[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3cm. 농구 선수 이야기가 아니다. 축구장을 누비는 '거인 골잡이' 라시나 트라오네가 그 주인공이다. 트라오레는 '잰틀 자이언트'로 불린다. '괴물 피지컬'과 달리 섬세한 기술까지 갖추고 있고, 매너 또한 좋아 팬들이 그런 별명을 붙여줬다. 트라오레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농구 선수만큼 큰 2m 이상의 축구 선수가 또 없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곧바로 생각나는 인물이 체코 출신 골잡이 얀 콜레르(202cm),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피터 크라우치(201cm), 광주 FC에서 활약한 바 있는 복이(201cm) 등이었다. 기억을 더듬으면서 호기심이 제대로 발동됐다. 그래서 찾아 봤다. 축구 그라운드를 누비는 '2m 이상' 거인 선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