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여성 비하? 영감 주는 존재, 아래 있다는 의미 NO"

종현, 여성혐오발언 루머 해명. 샤이니 멤버 종현이 오해를 산 라디오 발언을 해명했다. /배정한 기자
종현, 여성혐오발언 루머 해명. 샤이니 멤버 종현이 오해를 산 라디오 발언을 해명했다. /배정한 기자

샤이니 종현, 여성비하발언 루머에 직접 해명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25)이 라디오에서 한 발언 때문에 일각에서 여성혐오자라는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종현은 11일 오후 트위터에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FM4U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녹취록을 올리면서 여성혐오와 같은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작은 일에 크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리고 나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틀린 나의 생각을 고쳐나가는 게 배우는 삶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어머니와 누나를 가족으로 둔 한 남자로서 여성혐오자라든지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라며 "입을 닫고 있다면 그런 사람으로 굳어질 수도 있다. 그건 인생에서 너무나 큰 일이고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이 될 것"이라고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종현은 "여성혐오자도 아니고 여성비하 발언을 한 적 없다"며 "혹시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면 어느 부분이었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서 이렇게 소통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복을 받은 존재이고 나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라는 말이 나보다 아래에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영감의 대상은 상하를 막론하고 존재한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그는 "여성을 창작을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이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창작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존재하는 무언가를 예술로 표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불거진 방송에서 종현은 "여성은 축복받은 존재다. 모든 예술가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존재가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시인에게 시를 쓰게 하고, 모든 화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모든 가수에게 노래를 부르게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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