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무안=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이 자연의 풍경과 지나간 여름의 기억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두 전시를 선보인다.
무안군은 오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 박광진 기증전 '자연의 선율'과 박유나 초대전 '여름을 수집하는 방법'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자연의 선율'은 박광진 화백이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억새가 펼쳐진 들녘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섬세한 표현과 색채로 담아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풍경을 화폭에 옮기는 표현 방식을 살펴보는 동시에 작품 기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3전시실에서는 박유나 작가의 초대전 '여름을 수집하는 방법'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 작가는 소녀의 형상을 통해 사랑스러움과 불안, 기대와 그리움 등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부신 햇살과 싱그러운 초록빛 등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을 통해 지나간 계절에 남은 기억과 감정을 그림으로 풀어낸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여름의 장면을 따라가며 자신의 일상과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두 전시는 자연이라는 소재를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표현 방식으로 계절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박광진 화백이 자연의 변화와 풍경 자체에 주목한다면, 박유나 작가는 계절에 담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군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작품 기증의 의미를 살펴보고, 일상 속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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