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 구봉산 정상에 조성된 체험형 조형물 '파노라마 워크'가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10월 9일부터 진행한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 상태와 관람 동선, 예약제 운영, 현장 안전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고 정식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시와 포스코가 협력한 구봉산 명소화 사업의 핵심 시설로, 포스코가 180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구봉산 정상에 폭 13~21m, 높이 27m, 총연장 365m 규모의 나선형 경사로 형태로 들어섰다. 방문객들은 경사로를 걸으며 광양만과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백운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 11월 1일까지 방문객은 4만 5913명으로 집계됐다. 정기휴장과 기상악화에 따른 휴장일을 제외한 실제 운영일 15일 기준 하루 평균 약 3061명이 찾았다. 시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8일까지 누적 방문객이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객 가운데 광양시민은 약 30%, 외지인은 약 7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라권 방문객이 약 40%로 가장 많았고 경상권과 수도권, 충청권, 제주도 순이었다. 외지 방문객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광양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정식 운영 이후에도 시간당 200명 규모의 사전예약제를 유지한다. 시범운영 기간 예약제를 통해 입장 인원을 분산하면서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 혼잡과 진입로 정체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판단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오후 8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과 유지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안전관리 기준도 적용된다. 동시 체류 인원이 150명을 초과하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8m를 넘으면 출입을 통제한다. 강우·강설 등 기상 악화와 태풍·폭염·한파 경보, 규모 3.3 이상의 지진 등 재난 상황에도 운영을 제한한다.
시는 총괄과 시설관리, 보안, 운영·안내 분야에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 보안업체 위탁과 동작감지센서 가동, 영조물 배상공제 가입 등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시범운영 중 확인된 배수로 정비와 추가 안전난간 설치 등 보완사항은 포스코에 개선을 요청했으며, 정기휴장일 등을 활용해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파노라마 워크 방문객을 구봉산 주변 관광지와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한 연계 콘텐츠도 확충할 방침이다. 미식과 숙박, 문화 등을 결합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방문객은 MY광양 앱에서 사전 예약과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설 보완과 최종 점검을 거쳐 기부채납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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