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서구가 경기 침체와 소비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서구는 오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 날'로 정하고 양동전통시장에서 직원들의 자율적인 장보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들이 지역 전통시장을 직접 이용해 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국별·동 생활권별로 일정을 나눠 양동전통시장을 방문한다.
시장 내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자율적으로 구매하며, 개인 장바구니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지역에서 추진해 온 착한경제 정책과 연계해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5월 양동전통시장에서 '광주 1호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상생경제 기반 조성에 나섰다.
현재 양동전통시장에는 착한가게 17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서구는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해당 점포들의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구는 행사 이후에도 직원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을 지원하는 소비문화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무원들의 작은 실천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착한가게를 비롯한 전통시장 이용에 공무원이 먼저 앞장서 지역사회 전반에 착한 소비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