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사람과 눈을 맞추고 감정을 읽는 로봇부터 발레를 추는 휴머노이드까지, 경기 화성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현실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인다.
화성시는 다음 달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MARS 2026'에 바이오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33개의 인공 힘줄과 19개의 얼굴 관절을 갖춰 눈가의 떨림부터 입꼬리의 미세한 변화까지 표현하는 사람 얼굴을 닮은 바이오닉 로봇 'UWORLD U1 Pro'가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감정 대형모델 'Resonance-LM'을 탑재해 관람객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는 등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화성시는 이 로봇이 지자체 대형 엑스포 입구에 상용 배치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C1(Walker C1)'이 발레 공연을 펼친다. 컴퓨터그래픽이 아닌 실제 로봇의 균형 제어와 움직임으로 도약과 팔 동작을 구현해 피지컬 AI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산업·치안·안내 현장을 재현하는 로봇도 출동한다. 물류 로봇 'Cruzr Y1'은 상자를 집어 옮기고, 'Walker DEX'는 바코드 스캔과 재고 관리를 시연한다. 순찰 로봇 'Walker DEX EDU'는 전시장을 돌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자율주행 로봇 'Walker C1'은 한국어 안내를 맡고, 'Cruzr 1S' 두 대는 20개 언어로 해외 관람객을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LUNA'는 행사 기간 주요 내빈 의전을 담당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로봇은 피지컬 AI로서 AI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MARS 2026에서 시민이 실제 로봇과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하는 '행동하는 AI 도시'를 실물 기술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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