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에서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를 기리는 풀꽃문학제가 열려 문학인과 시민들이 시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공주시는 지난 24~25일 공주 하숙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풀꽃문학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나태주문학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공주시와 충남도가 후원한 이번 문학제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의 탄생을 기념해 2014년 제정된 풀꽃문학상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2018년부터는 다양한 문학 행사를 더해 종합 문학제로 발전했다.
올해 행사는 제13회 풀꽃문학상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4회 나태주시노래창작대회, 유성호 평론가와 함께하는 토크쇼, 시노래창작음악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전국풀꽃시낭송대회와 공주시립합창단의 풀꽃 음악회,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토크쇼, 나태주시캘리그라피대회 시상식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학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 풀꽃문학상은 기존 풀꽃상과 대숲상에 풀꽃동시상과 젊은 시인상을 신설해 모두 4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수상작은 풀꽃상 함민복의 '물빛인쇄소', 대숲상 이문재의 '꿈을 꾸게 하는 꿈이 있다', 풀꽃동시상 이화주의 '토끼 두 마리가 아침을 먹는다', 젊은 시인상 한경옥의 '바람은 홀로 걷지 않는다'가 선정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나태주 풀꽃문학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공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시를 더 사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풀꽃문학제를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장고와 북라운지, 스튜디오, 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공주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태주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확산하고 문학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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