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폐막 앞두고 사후활용 밑그림…시민 의견 수렴


진모지구는 시민 상시 이용 공간·개도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여수시, 26~27일 설명회…11월 16일까지 의견 접수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폐막을 앞두고 행사장 사후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의견을 듣는다.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여수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폐막을 앞두고 행사장 사후활용계획 수립에 나섰다. 박람회 시설을 시민 상시 이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섬 관광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시는 26일과 27일 여수문화홀에서 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을 대상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사후활용계획안 의견수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의 주제섬과 섬테마존, 열린문화공간 등 존치시설을 빛섬파크·도시숲·파크골프장 등과 연계해 시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부행사장인 화정면 개도는 체류형 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12개 전략섬과 도심권을 연결하는 순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제시된다.

세계섬도시대회 성과와 '여수 섬 선언문' 등 박람회가 내세운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26일 오후 2시 사회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먼저 열린다. 시민사회와 환경·생태, 해양·수산, 관광·MICE, 문화·예술 등 7개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27일 오후 2시에는 27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위원과 이·통장, 주민 등이 참석하는 시민설명회가 마련된다.

여수시는 앞서 지난 7월 돌산·개도 주민설명회와 시의회 간담회, 돌산권역 주민설명회, 중간보고회 등을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여수시 홈페이지를 통해 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시의회 보고와 주민설명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오는 12월 용역을 마무리해 사후활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박람회 시설의 사후활용은 행사 이후에도 시설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편익과 관광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시설별 운영 주체와 관리 비용, 방문객 유치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섬 관광과의 연계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주민설명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사후활용계획에 반영하겠다"며 "박람회 유산이 시민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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