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양화면서 캠핑·낙화놀이…지역 문화단체 4곳 관광 활성화 맞손


11월 6~15일 캠핑카 가족 40팀 모집…금강 체험·농산물 장터 운영
낙화놀이·백제문화 체험 결합…지역 주민 소득 창출 기대

하냥살이 낙화놀이 장면.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지역 문화 주체 4곳이 손잡고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냥살이 낙화놀이와 비욘드빌리지, 백제에서놀자, 오창경 기자와 양화 주민들은 오는 11월 하냥살이 낙화놀이 캠핑장에서 ‘캠핑카랑 부여와YOU’와 ‘금강 낙화 캠프’를 공동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마을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부여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캠핑카랑 부여와YOU’는 국비와 군비를 지원받는 ‘2026년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다. 1차 행사는 11월 6~8일, 2차는 13~15일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다.

캠핑카와 카라반을 보유한 가족 캠퍼를 대상으로 1차 10팀, 2차 30팀을 모집한다. 캠핑카 오픈하우스와 포트럭, 낙화놀이, 마술·음악 공연, 캠핑용품 벼룩시장, 부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는 캠핑장 이용료만 내면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차 행사 기간인 11월 7~8일에는 ‘금강 낙화 캠프’도 함께 열린다. 비욘드빌리지는 금강 패들보드와 자전거 체험을 운영하고, 백제에서놀자는 매화등 만들기와 백제 역사 미션 체험 ‘사비런’을 진행한다.

오창경 기자와 양화 주민들은 지역 농산물로 음식을 마련해 팜파티를 연다. 다음 날에는 업사이클 비누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매화등 만들기는 1인당 3만원, 팜파티는 2만5000원으로 별도 운영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낙화놀이 점화식과 함께 시작된다. 낙화놀이와 마술 공연, 어쿠스틱 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낙화놀이는 숯가루를 한지에 말아 만든 낙화봉에 소원지를 매달고 불꽃을 떨어뜨리며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생활의례다. 하냥살이 낙화놀이는 제71회·제72회 백제문화제 등 전국 각지 축제에서 낙화놀이를 연출해 왔다.

행사에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농특산물을 중간 유통 없이 판매하고, 주민들이 직접 팜파티 음식을 준비한다.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주민 소득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송재수 하냥살이 낙화놀이 홍보이사는 "양화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함에 네 주체가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정례 프로그램으로 키워 관광객이 찾아와 머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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