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 수상


옛 하동역의 대변신…청년 정착·지역 활력
복합 거점 조성, 지역소멸 대응 성과 인정

경남 하동군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방치됐던 옛 하동역 일원을 청년 정착과 주민 생활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휴 공간의 재생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하동군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21일 주최한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에 필요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균형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철도시설과 유휴 공간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자원으로 활용해 청년과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다.

수상 사업인 ‘하동 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옛 하동역 일원을 지역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기존 공간의 가치를 살리면서 일자리와 돌봄, 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생활 SOC 공간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는 청년 창업 카페와 전시실, 일자리 통합센터, 청년라운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은행 등이 들어섰다. 사업의 핵심 성과는 지역의 유휴 공간을 청년 정착과 주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기반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청년에게는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돌봄과 문화, 교류를 위한 생활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공간 재생의 효과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했다.

인근 청년타운과의 연계도 중요한 성과다. 주거에서 일자리, 돌봄과 문화생활로 이어지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연결하고 청년과 기존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민의 삶이 먼저인 하동’이라는 군정 방향에 맞춰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수 군수는 "앞으로도 하동~횡천 간 폐철도를 활용한 군민 행복 이음길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해 지역의 활력 공간을 더욱 확장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하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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