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동구, 여성친화도시 4회 연속 지정…성평등 정책 성과 인정


2011년 첫 지정 이후 15년간 여성친화 정책 추진

광주 동구청 전경. /광주 동구

[더팩트ㅣ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동구가 정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평가에서 4회 연속 선정되며 지역사회 성평등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6년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돼 2011년 첫 지정 이후 네 차례 연속 지정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과 지역 발전 과정에 성별에 관계없이 주민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안전, 돌봄, 지역사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심사해 지정하는 제도다.

동구는 2011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3단계에 지정되며 정책 추진 기반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여성친화 정책을 행정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주민 참여사업 등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동구는 여성친화도시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행정조직 내 성평등 기반을 강화해 왔다.

또 성인지 통계를 구축하고 부서별 성과관리 평가 공통지표(BSC)에 여성친화도시 참여 항목을 반영해 관련 정책이 일부 부서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구정 전반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 일자리 협의체를 운영해 취업과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동구만세 플리마켓'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주민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여성 안전 협의체와 여성안심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돌봄활동가 지원과 성평등마을 조성사업 등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 환경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주민 참여를 위한 활동도 확대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지역 정책에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여성 역량강화 거점공간인 '여성 희망창작소'를 통해 주민들의 활동과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동구는 이번 4회 연속 지정을 계기로 기존 사업의 운영 내실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와 생활안전, 돌봄 지원을 아우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4회 연속 지정은 동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성평등 정책의 성과와 지속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여성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일자리와 안전, 돌봄 등 일상 곳곳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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