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 학생들이 전남광주시 여수와 순천의 역사·문화·생태 현장을 누비며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꿈나래교육원은 21~23일 2박 3일간 여수와 순천시 일원에서 대안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예술산책기행'을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행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 체험으로 확장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전 프로젝트 학습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미리 탐구하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행에 앞서 여수 연계 융합수업과 오감 체득형 실천 탐구, 여수 홍보 챌린지, 현수막·배지 제작, 역사·문화 탐구활동 등을 펼치며 방문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첫날에는 오동도와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를 찾아 해양 경관과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고, 아르떼뮤지엄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적 감수성을 키웠다.
둘째 날에는 이순신광장과 진남관을 방문해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과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하멜전시관에서는 여수의 국제 교류 역사를 살펴보고, 여수해상케이블카와 소호동동다리에서는 해양 도시의 특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체험한다. 학생들은 탐방 과정에서 느낀 점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인간과 자연의 조화,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시민의식을 기른다.
이번 기행은 단순한 현장 견학을 넘어 역사와 생태를 연결한 세계시민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해양 수호 정신과 임진왜란 당시 의승(義僧)의 연대 정신을 탐구하며 공동체의 책임과 협력의 가치를 되새긴다.
또한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생태·문화 조사와 환경사랑 공동체 활동, 교과융합 체험, 섬과 바다의 역사적 자산 탐구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폭넓은 시각을 기를 예정이다.
박광순 대전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인문예술산책기행은 학생들이 교실 밖 현장에서 역사와 문화, 생태를 온몸으로 경험하며 배움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프로젝트 기반 탐구활동과 현장 체험을 연계해 다양한 교과 지식을 실제 삶 속에서 융합적으로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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