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주=김수홍 기자] 한일장신대학교 동문인 김인수 목사(전북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주사모회 지도목사)가 모교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했다.
한일장신대는 김 목사가 21일 교내 예배당에서 열린 수요 채플에서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세형 총장은 김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한일장신대 신학대학원 동문으로, 지난 9월 2일 열린 개교 104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16회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전북대에서 36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희락교회를 개척하는 등 학문과 목회 현장에서 헌신해 왔다. 현재는 주사모회 지도목사로 활동하며 교회 부흥과 지역 복음화를 위한 기도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김 목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학 시절 전도서 11장 1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보다 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장학금 수혜 기회를 양보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목사는 앞서 2014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전북대에 총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후학 양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 기탁은 모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9월 한일장신대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모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50일 동안 기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50일째 되는 날 실제로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김 목사는 과거 10년에 걸쳐 전북대에 기탁했던 1억 원을 이번에는 모교인 한일장신대에 한 번에 전달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놀라움과 감격을 나타냈다. 이 역시 대학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강조했다.
향후 지속적인 후원 계획도 밝혔다. 김 목사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전 재산을 출연한 데 이어 재단과 한일장신대 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후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2024년 '올해의 발명왕'으로 선정된 둘째 아들 김용은 연구원의 발명 성과와 관련한 벤처기업 주식을 매입했으며, 향후 해당 주식을 활용해 대학 발전기금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일장신대는 김 목사의 나눔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고 교내에 기부자 명패를 부착했다.
한일장신대 관계자는 "이번 기탁이 신앙을 바탕으로 받은 은혜를 나눔으로 실천하고 모교 사랑을 이어가는 뜻깊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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