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순천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가 진상조사보고서에 순천 지역의 피해 실상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대응에 나섰다.
유적지 정비와 유족 지원 개선, 미래세대 역사교육 확대 등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과제도 논의했다.
14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여순사건 관련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활동 방향을 점검했다.
제10대 순천시의회 여순사건 특위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첫 회의로, 위원들은 순천시 자치행정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 추진 실적과 2027년 사업계획, 오는 19일 열리는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회의에서는 현재 작성 중인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순천 지역의 역사적 사실과 피해 실상을 얼마나 충실히 담아낼지가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특위는 지역 자료와 피해 기록을 정리하고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 및 위령 사업에 대비해 시민·유족·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순사건 관련 유적지 정비와 활용, 전문 해설사 양성, 유족 지원제도 이용 절차 개선, 시민 대상 홍보 확대 등도 논의했다. 특히 사건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들의 피해를 미래세대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연계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청소년 역사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는 19일 순천시에서 열리는 제78주기 합동추념식과 관련해서는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추모를 위해 국무총리가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국가를 대표하는 인사의 참석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는 취지다.
최미희 특위 위원장은 "여순사건의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재 작성 중인 진상조사보고서에 순천 지역의 역사적 사실과 피해 실상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과정에 대응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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