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수학을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체험과 탐구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수학체험 부스부터 인공지능(AI)과 예술을 접목한 강연까지 9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수학의 재미를 전한다.
대전교육정보원 부설 대전수학문화관은 오는 24~25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2전시장에서 '2026 대전수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전은 '세상의 모든 질문, 수학으로 답하다'를 슬로건으로 일상 속 호기심을 수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답을 찾아가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수학체험전 60개 부스를 비롯해 수학교구 활용 등을 포함한 수학융합체험부스 32개, 수학문화 대중화 강연 1회, 수학 이벤트 2종 등 총 95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수학이벤트부스를 수학융합체험부스로 확대 개편해 체험 콘텐츠의 질과 완성도를 높였다. 수학 방탈출과 수학 보드게임, 수학 갤러리, 착시의 방, 수학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포토박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수학체험전 60개 부스는 하루 3부제로 운영하며 각 부의 정해진 시간에 현장에서 부스별 일괄 예약을 진행한다. 수학융합체험부스는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간도 체험과 강연을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제2전시장 1~3홀은 체험 중심 공간으로 구성하고 강연은 제1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별도로 진행해 관람객의 이동과 체험 편의를 고려했다.
수학과 다른 분야의 융합을 살펴보는 강연도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한서대 이광연 수학과 교수가 '수학과 예술,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제1전시장 무대에서는 수학탐구말하기대회 수상 학생들의 발표와 영상을 공유하는 'Math Talk 톡!!'과 수학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전수학문화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주 대전교육정보원장은 "학생들이 일상 속 질문을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면서 수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축전을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수학적 경험을 통해 수학의 가치와 재미를 함께 나누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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