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7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보령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이 3만여 그루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8일 보령시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정식 지정했다. 지난 9월 8일 지정에 앞서 행정예고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보령시는 기존 방제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체계적인 방제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피해목 수집·파쇄 및 반출을 비롯해 예방나무주사, 수종전환, 강도간벌 등 방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과 정부 차원의 방제 인프라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감염목과 고사목 조사 및 방제 작업을 진행해왔다.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며 방제 대책도 마련해왔다.
시는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맞춰 산림청과 협의해 세부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피해목 정밀 예찰과 신속한 제거, 예방나무주사, 매개충 방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방제 대상지와 작업 현장을 관리해 2차 확산을 막고 산림 소유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무단 이동 금지 등 관련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규 보령시 산림과장은 "특별방제구역 지정은 보령의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산림청과 유관기관, 지역 주민과 협력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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