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1일 고양스마트시티센터 G-ROUND 877에서 '제1회 고양 MICE 비전포럼'을 개최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고양시 글로벌 MICE 산업 허브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모색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그동안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고양컨벤션뷰로 설립 10주년과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하며 고양 MICE의 발자취를 되짚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는 심리학의 관점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조명했다.
'연결된 도시, 소통하는 미래: 고양 MICE가 여는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열린 특별대담에는 민경선 고양시장과 김경일 교수, 김철원 교수가 참여했다. 세 사람은 만남이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조건과 방문객 증가가 시민의 삶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산업·문화·관광을 연결하는 고양 MICE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담에서는 대형 전시와 공연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인근 주민에게 교통 혼잡과 소음, 주차 문제를 안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듣고 불편을 줄이는 한편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상권의 매출, 기업의 사업 기회,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정책세션에서는 고양 MICE의 지난 10년간 성과와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또 윤유식 경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이 재단의 역할과 고양 MICE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 시장은 "MICE의 성과는 행사 수나 방문객 수를 넘어 시민의 불편을 얼마나 줄이고 지역에 어떤 기회와 혜택을 남겼는지로 평가해야 한다"며 "시민, 기업, 전문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킨텍스에서 시작된 만남이 도시 곳곳의 활력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국제회의와 전문 전시 유치, 지역기업과 행사 간 연계, 방문객의 도시 체류 확대 등 구체적인 과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의 성장 효과가 행사장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