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시는 전날 홍성군 에덴힐스 힐링파크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와 행정적 표현 개선 등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논산시가 제안한 핵심 내용은 장애인 직접고용이 어려운 기업이 장애인표준사업장이나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그 실적 일부를 장애인 고용 기여로 인정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일정 범위에서 감면해 주자는 것이다.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는 기업의 직접고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논산시는 업종과 작업환경, 직무 특성 등에 따라 장애인 직접고용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도 장애인 고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제도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라며 "기업의 업종이나 작업환경 등 여러 사정으로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만큼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만들고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 행정적 표현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법률상 용어와는 별개로 행정과 홍보 과정에서 장애인을 지칭할 때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충남도의 민선9기 공약사업인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재도입과 관련해 도비와 시·군비의 재정 분담 비율을 조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현재 제시된 분담 비율은 도비 30%, 시·군비 70%다. 논산시는 이를 도비 70%, 시·군비 30%로 조정해 재정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시장은 "여성농업인의 문화와 복지를 위해 제도가 다시 마련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행복바우처 폐지 이후에도 농어민수당 확대와 여성농업인 편의 장비 지원 등에 지속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온 만큼 재도입에 따른 시군의 재정 여건을 함께 살펴 분담 비율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강경읍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제30회 강경젓갈축제'도 소개했다.
올해 축제는 '강경젓갈·상월고구마, 최고가 되다!'를 주제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0주년을 맞아 강경의 역사와 문화까지 더해 먹거리와 볼거리가 어우러진 미식·문화축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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