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고흥군이 한 기관의 복지서비스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고흥군은 지난 29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경찰서와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 고흥교육지원청 등 14개 유관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2차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 기관 사례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관별로 관리하고 있는 위기가구 사례를 공유하고, 대상자가 처한 복합적인 문제를 분석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정신적 어려움으로 복지서비스 이용을 거부하는 청장년 1인 가구,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가구,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다문화 한부모 가구 등 3건이 주요 사례로 다뤄졌다.
참석 기관들은 각 가구의 위기 요인과 필요한 지원을 살펴본 뒤 사례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는 필요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검토하고,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 가구에는 주거환경 개선과 돌봄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문화 한부모 가구에는 긴급복지와 맞춤형 급여 신청, 거주지 이전 지원 등 생활 여건을 고려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단순히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별 역할을 나눠 지원 과정과 대상자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위기가구가 겪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대상자의 상황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통합사례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서비스가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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