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남구 장애인예술단 소속 발달장애인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바탕으로 미국 공연에 나선다.
남구는 장천하 예술단이 오는 10월 27일부터 9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해외 공연과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장천하 예술단은 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단체다.
이번 해외 공연은 지난해 고향사랑 지정기부금 모금 성과를 토대로 추진됐다. 당시 목표액은 1억 원이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두 3억 1200만 원이 모였다.
예술단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과 로스앤젤레스 시청 홀, 뉴욕 유엔본부 등을 찾아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영화음악, K-pop 등을 선보인다. 단원들은 현재 미국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남구는 이번 공연이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해외 문화교류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천하 예술단 단원들은 "꿈꿔왔던 해외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회를 만들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미국 무대에서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