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문고,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서 '두각'…학교도 기관상 수상


미술 수업과 흡연예방교육 연계 학생 4명 결실
디카-시 작품으로 흡연 위험성 알려

지난 16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8회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 디카-시(고등) 부문 대상 김시온 학생과 우수상 이건호 학생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철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이문고등학교 학생들이 미술 수업과 연계한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전국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창의적인 교육 성과를 거뒀다.

대전이문고는 지난 16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8회 청소년 흡연예방 공모전'에서 학생 4명이 수상하고 학교도 기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1학년 김시온 학생은 디카-시 부문 작품 '할부'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김시온 학생은 담배 한 모금을 위해 건강과 시간, 내일을 조금씩 '할부'로 지불한다는 발상을 시계와 영수증 이미지로 표현해 흡연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우수상에는 1학년 이건호 학생의 '폭죽'이 선정됐다. 1학년 김채은 학생의 '비워낸 곳에'와 우동원 학생의 '가시를 삼킨 날숨'은 장려상에 올라 각각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받았다.

수상작들은 폭죽과 물뿌리개, 장미 등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해 흡연의 유혹과 위험성, 금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은 1학년 미술 교과의 '사회참여 디자인' 수업과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연계한 교육활동에서 비롯됐다.

학생들은 흡연 문제를 다각도로 탐색한 뒤 직접 촬영한 사진에 짧은 시를 결합한 '디카-시' 작품을 제작하며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윤희서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흡연 문제를 스스로 탐색하고 미술로 풀어내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다"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사회적 메시지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말했다.

최미철 대전이문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의 배움과 창의적인 시도가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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