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과학창업과 AI·데이터, 재난안전, 돌봄 등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유성구는 16일 열린 유성구의회 제28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전 유성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행정체제를 기존 '6국 1실 29과'에서 '7국 1실 1단 28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과학기술 기반 창업과 지역경제, 재난안전, AI·데이터 행정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춰 전담 기능을 신설·재편하는 것이다.
먼저 직속기관으로 '과학창업혁신추진단'을 신설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과 인재를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고 어은동·궁동 등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단은 공공 테스트베드 실증과 지역투자펀드 조성, 유망 창업기업 성장 지원, 로컬 상권 활성화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지역경제 정책을 총괄한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 홍보과를 '홍보정보과'로 개편하고 '데이터정책팀'을 신설해 AI·데이터 기반 행정혁신과 지능형 행정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조직도 확대된다. '안전녹지국'을 신설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상시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대규모 공공시설 건립에 따른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설사업소'도 신설한다. 공공건축물 건립과 시설관리 업무를 전담해 관련 행정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민복지국'은 '돌봄복지국'으로 개편한다. 생애주기별 돌봄서비스 간 연계성을 높이고 통합돌봄 등 관련 정책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조직 정원도 늘어난다. 유성구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정원을 기존 933명에서 954명으로 21명 증원한다.
증원 인력은 재난안전을 비롯해 자살예방 및 통합돌봄, 아동학대 예방, 체납징수 등 국가정책과 지역 현안 대응 분야에 배치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기구 확장이 아닌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맞춰 조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