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의 연계도시로 선정됐다.
부여군은 방한 관광객 증가세에 맞춰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시키는 이번 관광권 사업에서 연계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의 관문으로 삼아 입국부터 지역 이동, 체류와 관광·체험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관광산업을 키우고 관광객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부여군은 인근 지역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데다 백제역사문화자원과 체류형 관광자원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여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4개가 있으며 공주 2개, 익산 2개 등과 연계할 경우 충청·전북을 아우르는 백제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도 가능하다.
부여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청주국제공항과 부여를 연결하는 관광 교통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부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과 관광 안내체계를 정비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공항을 활용한 광역 관광 기반은 이미 일부 구축하고 있다. 부여군은 2025년부터 '초광역형 관광교통혁신 선도지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에어로케이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그동안 마련해 온 지방공항과 항공사,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이번 관광권 사업과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지방공항과 부여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백제역사문화와 체류형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지역관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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