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에 127억 원 투입…해안길부터 여객선 접안시설까지 정비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에 10개 사업 반영…정주·관광 기반 확충

전남여수 거문도 /여수시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여수 거문도 권역이 정부의 국토외곽 먼섬 국가계획에 포함되면서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기반 확충에 127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행정안전부가 확정한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에 삼산면 거문도 권역 10개 사업, 총 127억3000만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은 섬 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국토외곽 먼섬 43곳을 대상으로 수립된 첫 국가 단위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1조942억 원을 투입해 13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문도 권역에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은 △거문도 해안 둘레길 조성 36억1000만 원 △동도 여객선 접안시설 설치 20억 원 △서도 유물관 리모델링 12억8000만 원 △서도마을 공동작업장 확충 14억 원 등이다.

여수시는 국가계획 반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재정 여건과 사업 시급성 등을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거문도의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해안 둘레길과 여객선 접안시설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주민 생활 편의는 물론 관광객 접근성과 체류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이번 국가계획 반영은 열악한 먼섬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비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거문도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문도가 가진 역사와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남해안 해양관광권역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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