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가족센터는 동행복지재단 '多이룸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로 4년째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올해 참여자 15명 전원이 운전면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덕구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참여 기회 확대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필기시험 대비 교육부터 장내 기능 및 도로주행까지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5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올해 참여자들은 약 5개월간 센터에서 총 12회기의 필기시험 대비 교육을 이수한 후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장내 기능 및 도로주행 교육과 시험에 참여했다.
올해 참여자인 라모스 레이나 테레사 씨는 한국어로 교통법규를 공부하고 운전교육 과정에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공부하며 도전한 끝에 면허를 취득해 현재 실제 운전을 하고 있다.
테레사 씨는 "예전에는 혼자 병원에 가야 할 때도 남편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필요할 때 혼자 어디든 갈 수 있어 생활이 훨씬 편해졌다"며 "남편이 출근한 날에는 아이들과 대청댐으로 드라이브를 가기도 하는데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나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김송희 대덕구가족센터장은 "운전면허 취득은 결혼이주여성의 생활 반경을 넓히고 자녀 양육과 가족생활은 물론 취업 및 경제활동 참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실질적인 생활 변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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