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직원식당 창문이 미술관으로…고흐·몬드리안 작품 만난다


선강·압연식당 유리창에 투명 시트지 작품 설치…식사하며 예술 즐기는 휴식공간 조성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직원식당이 갤러리카페 느낌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광양제철소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식당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광양제철소는 9일 선강식당과 압연식당 내부 유리창을 활용해 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직원들이 식사와 휴식 시간에 자연스럽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식당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품은 투명 시트지에 구현해 유리창에 부착했다. 창밖 풍경을 가리지 않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양면에서 보이는 시인성과 색감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선강식당에는 앙리 마티스와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을 활용했다. 강렬하고 다양한 색채의 작품이 식당 내부와 주변 풍경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압연식당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꽃과 화병을 소재로 한 작품과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설치했다.

특히 몬드리안 작품은 선과 면으로 구성된 이미지가 기존 창문 프레임과 어우러지도록 연출해 독특한 공간감을 만들었다. 채광과 날씨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도 특징이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이 일상적인 식사 공간에서도 예술을 접하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단순히 식당을 꾸미는 것을 넘어 직원들이 식사와 휴식 시간에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편안하고 활기찬 근무환경과 복지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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