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오는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앞두고 경기 파주·연천지역 고위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 환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6일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파주·연천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지역으로, 접경지역과 인접하고 산림지역이 넓어 야생멧돼지 등 외부 오염원에 의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추석 전후에는 성묘와 벌초 등으로 사람·차량 이동도 증가하는 만큼 야외 환경에 존재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차량·장비 등을 통해 양돈 농가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한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
이에 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높은 농가의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방역 취약 요인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파주시 7개 농가, 연천군 14개 농가 등 총 21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환경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 농가는 과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산림·하천 인접 여부, 야생멧돼지 등 외부 오염원의 유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검사는 농장 출입구와 전실, 장화·작업도구, 퇴비사, 토사 유입 우려 지점 등 농장 내·외부의 주요 방역 취약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1개 농가에서 채취한 환경시료 210점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험소는 검사와 함께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농장 전용 장화·작업복 사용, 농장 주변 야생동물 접근 차단, 농장 내·외부 주기적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도 지도했다.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기북부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지역이자 접경지역으로 지속적인 방역관리가 필요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농가와 함께 차단방역을 철저히 추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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