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실제 피규어로 제작하며 3D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웠다.
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부 게임애니메이션전공은 여름방학 동안 진행한 '3D 모델링&프린팅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캐릭터 디자인부터 3D 모델링, 렌더링, 3D 프린터 출력, 정교한 도색까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교육 과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대학 차원에서 이 같은 ‘올인원(All-in-one)’ 교육을 밀도 있게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배재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보급형 FDM 방식의 3D 프린터 대신 산업용 대형 레진 3D 프린터인 'QUBEA SLA-800'을 도입했다. 학생들은 하이엔드 피규어와 스태츄 작품을 직접 출력하며 디지털 모델링을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현업 전문가들의 실전 지도도 더해졌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NC), 라이온하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 팀장급 3D 캐릭터 아티스트와 정상급 피규어 도색 작가들이 마스터클래스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작품 제작을 밀착 지도했다.
단순한 방학 특강에 그치지 않고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점도 눈에 띈다.
학생들은 1학년 '디지털 인체 해부학'을 통해 인체 구조의 기본기를 익히고, 2학년 '캐릭터 아트'에서 캐릭터 제작 역량을 키운다. 3학년에는 '라이팅 및 렌더링'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뒤 방학 특강에서 실제 피규어 제작까지 경험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교육을 총괄한 권인선 배재대 아트앤웹툰학부장은 미국 DC 코믹스 피규어 제작 및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사에서 모델링 테크니컬 디렉터(TD)를 역임한 현장 전문가다.
이번 특강은 지난 2023년부터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배재대는 축적된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애니메이션·피규어 등 3D 콘텐츠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향후 졸업작품 제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인선 학부장은 "방학 중에도 밤을 새우며 열정을 쏟은 학생들과 지도해 준 현업 강사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 직결된 혁신 교육을 통해 미래 3D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아티스트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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