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이병수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사춘기 자녀의 뇌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 간 건강한 소통 방법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는 3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학부모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기 뇌 발달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나는 감정과 행동 변화를 부모가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녀의 발달 특성에 맞는 부모의 대처와 소통 방법을 안내해 가정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은 연세온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이자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을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동훈 원장이 맡았다.
오 원장은 '사춘기의 뇌, 정확히 알고 대처하기'를 주제로 청소년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뇌 발달의 특징을 설명하고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나는 감정 기복과 충동적 행동을 뇌 발달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오 원장은 "사춘기 자녀의 행동을 단순히 버릇이나 반항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발달적 특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모의 대응 방식에 대한 조언도 했다. 오 원장은 "자녀의 감정에 부모가 함께 휩쓸리기보다 적절한 경계를 세우고 기다리면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 원장은 실제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자녀의 특성에 맞는 부모의 반응과 소통 방법을 안내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부모들이 사춘기 자녀의 행동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갈등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소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은 "청소년기는 감정을 조절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발달해 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자녀의 감정 기복이나 충동적인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아이의 상태와 상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이어 "부모가 자녀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서로의 관계를 이어가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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