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원, 질문 중심 수업 공모전서 2년 연속 '최우수상'


권현준 대전송촌고 교사 수상
학생 질문·탐구 중심 수업 역량 입증

2026년 제1차 질문 중심 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권현준 대전송촌고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 교원들이 학생의 질문을 중심으로 한 수업 혁신을 통해 2년 연속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주최한 '2026년 제1차 질문 중심 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권현준 대전송촌고등학교 교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질문 중심 수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생의 질문을 수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탐구와 사고를 확장하는 수업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2025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모 규모가 확대돼 학기별로 연 2회 진행된다. 이번 제1차 공모전에서는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심사해 모두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전에서는 권 교사가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양예진 한밭고 교사가 최우수상을, 강경림 대전만년고 수석교사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권 교사는 '질문이 꼬리를 무는 수학 수업'을 주제로 학생 주도형 수업 모형을 제시했다.

수업은 '복습-예습-탐구-개념설명-정리'로 이어지는 5단계 구조로 구성됐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개념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학생들이 하나의 질문에서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 내고 이를 탐구하면서 수학적 개념을 스스로 이해하고 배움을 정리하도록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양예진 교사는 AI와 데이터 도구를 활용해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탐구하는 질문·데이터 기반 학생 주도 수업을 선보였다.

강경림 수석교사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세계 빈곤 문제를 탐구하는 질문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현상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스스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수업 사례를 제시했다.

두 교사 역시 학생의 질문을 수업의 출발점으로 삼고 학생 스스로 탐구하며 배움을 구성하도록 수업을 설계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질문 중심 수업이 교실 현장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교원의 수업 전문성 향상과 우수사례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대전 교원들이 2년 연속 전국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학생의 질문을 존중하고 탐구로 연결하는 수업 혁신의 흐름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질문 중심 수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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