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원박람회 수상정원·공중대숲길, 박람회 이후로 연기


공사기간·생태영향 등 고려해 추진 시기 조정
목조건축도 충분한 준비기간 확보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더팩트ㅣ울산=손연우 기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특화시설로 계획된 태화강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의 추진 시기가 박람회 개최 이후로 미뤄졌다. 목조건축 실연사업도 박람회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고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27일 울산시청에서 '주요 특화사업 현안 업무 보고회'를 열고 태화강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추진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조직위원회는 태화강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을 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난 뒤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공사기간과 사업 추진 여건 등을 추가로 검토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태화강 수상정원은 공사 준공 가능 시기가, 공중대숲길은 십리대숲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과 사업 추진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박람회 개최 전 준공 가능 여부와 국산 목재 수급 여건 등을 검토했다.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일정에 맞춰 사업을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준비기간을 확보해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 목재 활용을 확대하고 목조건축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돼 왔다. 조직위원회는 공사기간과 국산 목재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사업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보고회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신민식 경제부시장, 최형준 정무수석, 녹지정원국장, 태화강국가정원과장, 예산담당관, 박람회 조직위원회 및 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영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장과 권태목 울산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심상우 건축사, 한새롬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사업별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환경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수상정원과 공중대숲길은 박람회 이후로 시기를 조정하고,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충분한 준비를 거쳐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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