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주개발은행과 스마트관광·청정에너지 업무협약


제주 정책경험,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제공

제주도가 미주개발은행과 스마트관광,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주도

[더팩트ㅣ제주=주남현 기자] 제주도가 27일 미주개발은행(IDB)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관광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청정에너지 정책 경험을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미주개발은행 마티아스 벤더스키(Matias Bendersky) 글로벌파트너십 국장, 파브리지오 오페르티(Fabrizio Opertti) 무역부서 국장, 엘레누 바르보사(Heleno Barbosa) 리드운영 전문가, 김영훈 수석 고문, 최성규 아시아지부 소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스마트관광과 청정에너지 전환·기후대응 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관광 분야는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관리 등에서 힘을 모은다. 제주가 축적해 온 관광 데이터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의 관광 디지털 전환을 돕는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청정에너지 전환·기후대응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관리체계, 관련 제도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제주가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재생에너지 100%(RE100), 에너지 이익공유제 등을 중남미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찾는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의 정책과 기술을 중남미 개발도상국의 수요와 연결하는 기술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제주가 앞서 걸어온 스마트관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경험을 중남미·카리브해 지역과 나누게 됐다"며 "현지 여건에 맞는 공동협력사업으로 키워 민선 9기 제주도정이 지향하는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 수도 제주'의 비전을 국제 무대에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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