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광양항과 일본을 잇는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이 본격 추진된다.
광양시는 광양항을 기점으로 일본을 오가는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운항 사업자를 오는 9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양항의 물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민선 9기 시장 공약사업이다. 카페리를 통해 여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하는 정기항로를 구축해 광양항의 활용도를 높이고 한일 간 물류·관광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청 대상은 관련 법령에 따라 외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할 수 있거나 이에 준하는 운항 역량을 갖춘 해운 선사다. 광양항을 출발지로 일본과 연결되는 정기항로 개설을 희망하는 사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선사는 사업 참여 의향서와 회사 소개서, 항로 제안서, 선박 확보 증빙서류 등을 갖춰 광양시 철강항만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광양시는 제출된 항로 제안서와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 협력 선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선사에는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인프라 활용을 비롯해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관계기관과의 행정 협의를 지원한다. 항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배후 화물과 여객 유치에도 협력하고 선사를 위한 전담 행정지원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광양시는 경쟁력 있는 선사를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운조합, 해상여객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여 실제 운항 역량과 사업성을 갖춘 선사를 발굴하고 관계기관의 협조도 이끌어낼 방침이다.
광양항과 일본을 잇는 카페리 항로가 개설되면 기존 광양항의 산업·물류 기능에 여객과 관광 기능까지 더해질 수 있어 지역 경제와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시장은 "이번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은 단순히 배를 띄우는 것을 넘어 광양항을 남해안 해양관광과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경쟁력 있는 선사가 참여해 한일 해상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 21일 카페리 항로 개설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항로 개설에 필요한 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선사 모집과 함께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운항 시기는 2027년이다. 주 3항차 운항으로 추진된ㄷ. 연간 관광객은 6만명, 화물은 2만8800TEU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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