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고복저수지, 자연·관광 전국구 명소로 키운다”


24일 연서면 시민과의 대화…"무조건 개발 아닌 자연보전 전제로 관광자원화"
"농어촌공사와 협력 생태공원으로 육성"

조상호 세종시장이 24일 연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여 명과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고복저수지를 자연환경과 체험관광이 어우러진 전국적인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전날 연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여 명과 시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연서면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고복저수지를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꼽았다.

조 시장은 "고복저수지는 스마트국가산단과 함께 연서면의 성장을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메카로 만드는 것이 세종시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을 앞세우기보다 고복자연공원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녹지와 수변 공간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현재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무조건 규제를 풀어 개발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중심에 있다"고 했다.

세종시는 고복저수지 일대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하천과 인근 부지를 보유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세종만의 특별한 자연공원을 고민해 보겠다"며 "농어촌공사와 최대한 빠르게 만나 고복자연공원을 전국적인 자연생태공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고복저수지 관광자원화 외에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이 잇따라 제기됐다.

주민들은 성제네거리 교통환경 개선, 하천 범람에 따른 준설,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등을 요청했다.

성제네거리 교통 문제와 관련해 조 시장은 "신호등 운영으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점멸신호 확대와 정지선 위치 조정은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횡단보도 설치 등 나머지 문제도 실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상습 침수지역의 하천 준설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요구에 대해서는 관계 부서가 현장을 직접 찾아 부지의 적정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연서면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스마트국가산업단지를 꼽았다. 시장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국가산단 조성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스마트국가산단은 10년 전 제가 제안해 대통령 공약으로까지 만든 사업"이라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세종의 온전한 지위를 확보하고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국가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시장은 다음 달 4일까지 세종시 25개 읍·면·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 시정 출발점을 시민의 목소리에 두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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