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위직 공무원 대상 '맞춤형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군수 포함 5급 이상 고위공직자 45명 대상 교육

태안군이 24일 대회의실에서 고위직 공무원 대상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민선8기 충남 태안군이 고위직의 조직 내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 곤혹을 치른 가운데 지난 24일 군이 조직 내 건강하고 성평등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대강당에서 윤희신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등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고위직 맞춤형 4대 폭력 예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가족부 지침에 따른 공공기관 필수교육으로, 최근 증가하는 권력형 범죄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고, 2021년부터 의무화된 고위직 대상 별도 맞춤형 교육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은옥 전문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교육은 단순 전달식 강의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 분석과 실천 모색 등 참석자들이 직접 문제 상황을 판단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은 △젠더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 △고위직 공무원 대상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 △일상 및 직장 속 성폭력 실태 분석 △직장 내 다양한 성희롱(언어적·신체적·시각적 등) 유형별 사례 검토 등 실제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실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한편 리더십과 성평등을 연계해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희신 군수는 "건강하고 밝은 조직문화의 출발점은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깊은 성인지 감수성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고위직부터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앞장서 안전하고 평등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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