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6년 을지연습' 실시…전시 대응 체계 점검


총 8700여 명 참여…폭격·생화학 공격 등 가정한 토의·실제훈련

대전시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사진은 최초상황보고회의 모습.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전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대전시와 5개 자치구, 산하기관 등 23개 기관에서 8700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첫날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 최초상황보고회의를 시작으로 전시 현안 과제 토의와 실제훈련, 기관 소산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한밭도서관에서 본청 80개 과가 참여하는 기관 소산훈련도 실시해 비상 상황에서 핵심 행정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전시 현안 과제 토의에서는 대전역과 갤러리아백화점 일대 폭격, 생화학 미사일 공격 등을 가정한 6개 과제를 다룬다.

실제훈련은 △동구 성남다목적체육관 폭발물 테러 대응 △서대전역·탄방역 대테러 및 화재 대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폭탄테러 대응 △한남대학교 학생회관 무인항공기 테러 대응 등 5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방공 대피훈련도 마련된다.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훈련에는 82개 동이 참여하며, 각 동장 주관으로 생활밀착형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동구에서는 안보 퀴즈, 유성구에서는 안보 체험존, 중구에서는 관련 장비 전시 등 시민들이 안보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 훈련에서는 부서별 고위관리자급의 전시 대응 체계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에 이어 외부 전문 관찰평가단도 참여한다. 평가단은 사건 메시지 검증과 컨설팅, 사전 준비회의, 핵심 조치과제 작성, 사후검토(AAR) 등 훈련 전 과정에 참여해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을지연습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라며 "민·관·군·경이 긴밀히 협조해 실질적인 연습을 진행하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역량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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