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1조 95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회 추경 예산 대비 1500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최근 집중호우와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비롯해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농업인의 생활 안정에 이번 추경의 초점을 맞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일반회계는 1조 7700억 원으로 기존보다 1570억 원 늘고, 상·하수도 공기업 등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1800억 원으로 70억 원 줄었다.
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하천 긴급보수비 등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18억 원을 반영했다. 피해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예산도 대폭 늘렸다. 주요 사업으로는 산불 예방 지중화 사업 53억 원, 사회재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9억 원, 문화유산 산불피해 복구비 21억 원, 산불피해지역 마을안길 정비 15억 원 등이 포함됐다.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시민과 지역 경제 지원책도 눈에 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288억 원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5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22억 원을 편성했다.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는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반값 감면 지원금 13억 원, 어르신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금 13억 원, 안동 지역사랑 휴가지원금 11억 원 등이 반영됐다.
농업 분야에도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4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63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61억 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8억 원 등을 편성해 기후재난과 농업 경영비 상승에 대응한다.
지역 현안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37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33억 원, 송천중로 개설 16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46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한정된 재원이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부터 집행 단계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안동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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