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고흥군이 본격적인 벼 수확철에 들어섰다.
고흥군은 14일 포두면 남촌리에서 조생벼 수확행사를 열고, 지역농협과 연계한 햅쌀 판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해 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해 조생벼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조생종인 '조명' 품종이다. 밥맛이 좋고 도복에 강한 데다 수확량도 우수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수확 시기가 빨라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햅쌀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고흥군에서는 약 700ha 규모로 조생종 벼가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약 4000톤의 생산량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한 벼는 흥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수매한 뒤 건조·저장·도정 과정을 거쳐 추석 전 햅쌀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흥쌀의 품질 경쟁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흥쌀이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인 '수호천사건강미'에 선정되면서 지역 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고흥군은 이를 계기로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량 종자 보급을 비롯해 적기 이앙과 수확,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RPC와 협력해 건조·저장·도정 등 수확 후 관리 단계까지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흥양농협 등 지역농협과 협력해 조생종 벼로 생산한 햅쌀을 고흥몰에 입점시키고 온라인 기획판매도 추진한다. 소비자에게 생산자와 품종, 수확·도정일 등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SNS 등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온라인 판로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중하순부터 중만생종 벼도 순차적으로 수확할 예정이다. 기상 여건에 따른 수확 시기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RPC와 연계해 적기 수확과 원활한 유통·판매에도 힘쓸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수확 시연을 마친 뒤 "고흥군 전역에 풍년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고흥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품질 좋은 햅쌀이 고흥몰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유통과 홍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지역농협과 생산자 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흥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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