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박성현 광양시장이 12일, 시민들과 격의 없이 만나 지역 현안과 시정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는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시민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광양 시민정부' 출범에 맞춰 시민의 일상에서 나온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마이광양앱을 통해 모집했다. 박성현 광양시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시정에 대한 궁금증과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첫 공감토크의 주제는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이었다. 별도의 발표 형식 대신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정책의 배경, 재정 여건 등을 설명했다.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은 주요 관심사였다. 시민들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과 시설 개선, 이순신 먹거리타운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 상권과 신시가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과 청년 창업 및 지역 정착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단순히 일자리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교육과 돌봄, 문화, 생활환경 등 정주 여건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돌봄 환경과 지역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AI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을 마련하는 한편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에 활용해 행정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시 재정과 행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민들은 한정된 재원을 어떤 기준으로 배분하는지, 시민이 낸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어떤 절차를 거쳐 반영되는지 등을 물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광양의 산업·항만·해양자원과 지역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축제 간 연계, 콘텐츠 다양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 관광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생활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공유 전동킥보드의 무면허 운전과 2인 탑승 등 위험 행태와 장기 방치 문제에 대한 관리 강화가 제안됐다. 어린이 통학 환경 개선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확대, 양질의 노인 일자리와 지역 기업 연계형 시니어 일자리 발굴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의견을 듣는 기존의 정형화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광양에 살면서 느낀 점과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시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날 제시된 정책 제안과 건의사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검토한 뒤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중간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회차별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양시는 시민들의 일상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정책 검토와 시정 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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