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공식 추진체계 마련…생태계 구축


민·관·산·학·연 19명 지역협의회 출범…2031년까지 방산 육성

충남도와 논산시는 11일 건양대에서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과 논산시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국방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11일 건양대에서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열고 위원 위촉과 함께 2026~2031년 사업계획안과 2026년 세부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협의회 출범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이끌 공식 추진체계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지역협의회는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방위사업청과 충남도, 논산시를 비롯해 방산 분야 민·관·산·학·연 관계자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주요 사업을 심의·조정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의결하는 한편 참여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심은 AI 국방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이다.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은 올해부터 충남 지역의 산업 여건을 반영한 국방기술 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AI 국방로봇 특화·응용기술 연구와 신속 실증·시범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검증과 시험평가, 기술사업화 등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논산을 비롯한 충남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해 지역 기업이 방산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산업 생태계 구축도 주요 과제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산·학·연·군·관 협력을 통해 국방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이 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 방위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국방산업 진출이 확대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산시는 사업 선정 이후 행정·재정적 준비에도 속도를 내왔다.

사업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초기 운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비롯한 후속 행정절차에도 적극 대응하며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준비해 왔다.

앞서 충남도와 논산시는 지난 6월 11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7월 14일 관련 기관들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지역협의회 출범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틀이 갖춰지면서 AI 국방로봇을 중심으로 한 세부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논산의 국방산업 기반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지역 기업이 국방산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논산이 대한민국 AI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단순한 방산기업 유치 사업을 넘어 AI와 국방기술을 결합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지역 산업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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