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폭염·가뭄에 '비상'…예비비 6억 2000만 원 긴급 투입


급수차 운영·방제약품·한해 장비 구입 등 선제 대응 나서

손훈모 순천시장이 폭염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6억2000만 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8일 농축산 현장을 찾은 손 시장 모습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순천시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6억 2000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

순천시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용수 부족과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등 농축산 현장의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피해 발생 이후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예방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긴급 조치는 손훈모 순천시장이 지난 8일 해룡면 등 농축산 현장을 직접 찾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대책을 예비비에 반영했다.

농업인들은 손 시장에게 폭염과 가문으로 농업용수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수차 운영과 양수기 지원, 영양제 및 방제약품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뭄 지역 급수차 운영 △방제·방역 소독약품 지원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한해 장비 구입 △양수장 시설 정비 △양수장 전기요금 지원 △모터펌프 교체 등 사전 대응에 총 6억 2000만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는 급수차를 운영해 농업용수 확보를 지원하고,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방역약품과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해 장비 구입과 양수장 시설 정비, 모터펌프 교체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도 강화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될수록 농축산 분야의 피해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피해가 발생한 뒤 지원하는 것보다 발생 전에 먼저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정된 예산과 제도 안에서도 농업인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끝까지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폭염과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농축산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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