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무안=조효근 기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전남광주시 무안갯벌을 무대로 생태와 체험을 결합한 축제가 펼쳐진다.
전남광주시 무안군은 오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9일간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제12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갯벌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무안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광객이 직접 갯벌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개막일에는 무안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어 국내 최장 1.5㎞ 보행 목교인 무안갯벌탐방다리에서 걷기대회를 열어 바다 위에서 갯벌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갯벌장어잡기를 비롯해 운저리 바다낚시, 갯벌생태체험, 칠면초 맨발걷기 등 갯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낙지광장 물놀이장에는 워터타워를 새로 설치하고 갯벌장어잡기 운영 횟수와 생태체험 공간도 늘렸다.
무더위에 대비해 그늘막과 쉼터를 확충하고 실내 콘텐츠도 강화한다. 농게쉼터 2층에는 갯벌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가족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생태갯벌과학관에서는 과학원리를 체험하는 '싸이팝' 특별전시와 과학강연, 이동식 과학체험 등을 선보인다. 바다예술체험과 동화캠프, 작은영화관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농수특산물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한다. 행사장 판매장에서 무안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양파김치 담그기 등의 체험을 운영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문재 무안군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무안갯벌의 가치를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함께 놀고 함께 기억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