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수 고수온 선제 대응···천수만 양식장 현장 점검


조류소통 그물, 면역증강제, 액화산소 지원 등 피해 예방 선제 대응

고수온 대비 천수만 양식장 현장을 방문한 윤희신 태안군수(가운데)가 가두리 양식장 상황에 대해 군청 관계자로부터 보고받고 있다.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천수만 해역의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가두리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대응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를 기해 태안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현장 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윤희신 태안군수를 비롯해 산업건설국장, 수산과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숭어를 주로 양식하는 당암 가두리 양식장과 우럭을 주로 양식하는 대야도, 구매 가두리 양식장 등 총 3개소를 차례로 찾아 고수온 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군은 그동안 고수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수온 피해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연락반 구성 및 상황별 행동매뉴얼을 마련해 운영해 왔다.

특히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총 2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류소통 그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 펌프 등 피해 사전대응 장비를 적극 지원했다. 또 추가로 확보한 국비 2억 4000만 원으로 △액화산소 △차광막 등을 신속히 지원,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과 고·저수온 우심 지역의 자동수온측정기 보수 작업을 완료하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구축했다.

군은 앞으로 고수온 주의보 해제 시까지 가두리 양식장 내 차광막 설치 및 액화산소 공급장치 가동을 강화하고,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고수온기 양식생물 관리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윤희신 군수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어업인들께서도 차광막 설치와 사료 공급 조절 등 현장 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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