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남부발전과 유치부터 지역상생까지 협력 확대


설비용량 600MW,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

거창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양수발전사업 유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협력체계를 확대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군은 22일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사업 유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양수발전 유치 협약에 이은 두 번째 협약으로 유치 활동을 넘어 사업 추진과 지역 상생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양수발전소의 성공적인 유치와 건설을 비롯해 이주민 보상 및 정착 지원, 관광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거창군이 추진하는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600MW,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사업이 확정되면 5년간의 준비기간과 8년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 개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양수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당초 지난해에 사업자 선정을 계획했으나, 전력망 계획과 재생에너지 수용성, 계통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공모 방식과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사업자 선정 기준을 확정한 뒤 사업자 모집 공고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유치위원회,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주민설명회와 선진지 견학, 군민 결의대회, 거리 홍보 등을 이어오고 있다. 수몰 예정지 주민과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유치 동의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홍기 군수는 "이번 협약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넘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지역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반드시 사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정부의 사업자 공모 일정에 맞춰 한국남부발전과 공동 대응하고 주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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