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와 의료위기 극복에 한뜻

최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6 전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후원의 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의료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의료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최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6 전북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전북대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 병원장, 발전후원회 위원, 후원자, 의료계 및 지역사회 주요 인사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전북대병원의 발전과 지역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뜻을 함께했다.

김인희 진료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윤방섭 발전후원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양종철 병원장의 환영사, 양오봉 총장의 축사, 이원택 전북도지사의 영상 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발전후원회 운영 현황 보고, 병원 미래 비전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발전후원회의 활동과 후원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함께 되새겼다.

이날 공로패는 발전후원회의 공식 출범을 이끌고 첫 후원자로 나눔의 시작을 연 제18대 정성후 병원장과 초대 회장으로서 발전후원회의 기반을 다진 윤방섭 회장에게 수여됐다. 감사패는 발전후원회 최대 금액 후원자인 고(故) 김창규 대왕제지 회장과 최다 후원자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55회에 걸쳐 꾸준한 후원을 이어온 제일약국 우에노 유리코 약사, 병원에 재직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온 전영선 수간호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병원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역대 병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병원의 발전과 지역의료의 미래를 위한 뜻을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역대 병원장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의정갈등 등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전북대병원이 지역 필수의료와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지역을 책임지는 거점 국립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윤방섭 발전후원회장은 "전북대병원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오늘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지역의료를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종철 전북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의정갈등을 비롯해 최근 의료계 전반의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병원에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병원의 발전을 염원하며 묵묵히 지지해 주신 발전후원회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 덕분에 의료진 모두가 맡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의료현장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북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필수의료와 공공의료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과 응원에 더 나은 의료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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