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1990년 지정 이후 36년간 유지돼 온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아산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장존동 일원 상수원보호구역(55만 2358㎡)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의견을 접수한다.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온양천 취수원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공업용수 공급시설 준공에 이어 올해 4월 전기시설까지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금강유역환경청과 2차례 사전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 현장 점검을 거쳐 7월 최종 검토 의견을 회신받았다.
환경청은 공업용수만 공급하는 취수시설이 설치된 만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산시는 해제 절차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와 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장존·좌부동 균형발전을 위한 온양천 횡단교량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시는 보호구역 해제 이후 달라지는 규제와 취수원 존치에 따른 행위 제한 사항을 안내했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36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람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검토한 뒤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공업용수 취수 과정에서는 하천 유량을 모니터링하며 가뭄 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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