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3곳 선정…재건축 본격화


둔산 13·14구역·송촌 6구역 선정…7797가구 규모 미래도시 조성 첫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에 선정된 둔산 13·14구역 위치도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이끌 선도지구 3개 구역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정비 절차에 착수한다.

대전시는 15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2035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둔산지구 13·14구역과 송촌지구 6구역 등 총 7797가구 규모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선정된 구역은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아파트·목련아파트) 5252가구와 송촌지구 6구역(삼익소월아파트·보람아파트) 2545가구다. 대전시는 이번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첫 사업 대상지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탄소중립형 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공원,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재정비하고 생활SOC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미래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특별정비예정구역 27개 가운데 10개 구역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다. 평가는 주민동의율(70점)을 비롯해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사업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세 차례 검증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선정된 둔산지구 13·14구역은 평균 주민동의율 96.2%, 평균 평가점수 87.8점을 기록했다. 송촌지구 6구역은 주민동의율 72.8%, 평가점수 62.7점으로 선도지구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시는 사업 초기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8월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센터에서는 선도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절차와 분담금 산정 방식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상담과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한 구역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해당 구역의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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