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제주·양양 갯민숭달팽이 수중사진전' 개최


사단법인 해양시민과학조사단이 담은 바닷속 미시세계

전남 곡성군이 사단법인 해양시민과학조사단 다이버들이 촬영한 바다의 보석으로 불리는 갯민숭달팽이 사진전을 연다. /곡성군

[더팩트 l 곡성=김영신 기자] 전남 곡성군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6일 곡성군에 따르면, 제주와 강원 양양 바다에서 시민들이 직접 기록한 작은 해양생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한달간 곡성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그동안 쌓아온 시민들의 자발적 기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곡성읍 갤러리카페 '푸른낙타'와 '문화지소 곡성'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양양 갯민숭달팽이 수중사진전'으로, 시민과학 다이버 14명 등 사단법인 해양시민과학조사단 산하 '달팽이반'이 촬영한 제주와 양양 연안의 갯민숭달팽이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갯민숭달팽이는 껍질이 없는 해양 연체동물로 손톱보다 작은 크기지만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형태를 지녀 '바다의 보석'으로 불린다. 서식 환경이 제한적이고 크기가 워낙 작아 일반인은 물론 전문 다이버들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희귀 해양생물이다.

관람객들은 확대된 수중사진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바닷속 미시세계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작은 생명체가 지닌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신비로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다와 멀리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한 전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상길 사단법인 해양시민과학조사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기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가치를 갖는다"며 "이번 사진전이 바다와 자연의 소중함, 시민과학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참여형 SNS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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