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생활권 중심 디지털·과학교육 확대…찾아가는 교육 본격화


주민센터·지역아동센터 등으로 교육 공간 확대…전 세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광명시 공무원이 D오봇 챌린지 시범을 보이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시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디지털·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 교육체계를 확대한다. 이는 기존 시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교육 현장을 넓혀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디지털혁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디지털 교육을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하고,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혁신교육센터 내 체험공간인 '디지털 그라운드'는 올해부터 회차별 현장 접수를 병행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체험하는 '디(D)오봇'과 가상현실(VR) 기반 '모션플레이존'도 새롭게 조성해 체험형 교육을 확대했다.

시는 청소년 창의융합 교육과정인 'D랩'을 신설했으며, 직장인을 위한 AI 업무자동화 실무 야간반과 시니어 AI 비서 만들기 과정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생활권 과학교육도 확대한다. '광명 생활과학 교실'은 디지털혁신교육센터와 광명6동·하안2동·소하1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주 1회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활과학교실 사업을 20년 이상 운영해 온 이화여대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 전문 강사진이 교육을 맡는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 수업 만족도와 과학 흥미도 향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과정은 지난 6월 말부터 디지털혁신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9월까지 운영된다.

대학과 연계한 심화 교육도 마련했다. 한양대학교 ERICA 기초과학교육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광명 미래과학 영재과정'은 화학, 물리, 생명과학 분야 실험과 토론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60명을 선발하며,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 내 20개 기관에는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튜터 파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부터 소규모 학교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교육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올해는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론 교육도 신설했다. 초등학생 대상 코딩 드론 교육과 중·고등학생 드론캠프, 은퇴자와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드론 국가자격증(3종) 취득 과정 등을 운영한다. 고등학생 대상 '온마을캠퍼스'와 연계해 AI 기반 영상 제작과 드론 촬영 교육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교육복지 사업인 '광명 꿈이음 학습 멘토링'도 시작한다.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를 연결해 청소년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에서 맞춤형 학습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술 발전 속에서도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을 확대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포용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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