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양천 물결정원, 산책·휴식 가능한 체류형 정원으로 재탄생

안양천 물결정원 전경.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 안양천 물결정원이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광명시는 안양천변 철산동에 있는 물결정원 412㎡을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산책 동선을 갖춘 체류형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목과 초화류 위주의 녹지 공간이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정원 내부를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자갈 산책로를 조성하고 백리향, 안개나무, 떡갈잎수국, 꿩의다리, 병꽃나무, 톱풀, 노루오줌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정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정원 조성 전 과정을 자체 전문인력 중심으로 추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공공정원은 설계와 시공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광명시는 정원도시정책관의 총괄 아래 정원전문관리원 12명이 기획부터 식재, 조성까지 직접 수행했다.

정원전문관리원 가운데 4명은 광명시가 양성한 시민정원사로, 안양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과 보행 동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정원 조성에 참여했다.

시는 사업 과정에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잔여 토양을 활용하고 기존 정원에 식재돼 있던 수목과 초화류를 최대한 재사용하는 등 자원순환 방식을 적용해 지속가능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도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며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리고 휴식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정원을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 정원 조성 중심에서 관리와 재생 중심으로 정책을 확대하고, 시민정원사 양성과 전문인력 육성을 연계해 시민 참여형 정원도시 조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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